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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르게 마음이 착 가라앉아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이 곳. 창경궁.
사계절 모두 와봤지만, 계절마다 창경궁만의 독특한..어딘지 세상과 단절된듯한..느낌과 어우러져
저마다의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그 중에서도 특히, 가을의 창경궁이 차암 좋다.
적당히 모든 사물을 반짝이게 만드는 가을 햇볕과 어우러진 알록달록 다양한 천연색들의 나무들이 유쾌하다.
의자에 가만히 멍하게 앉아있다보면, 어쩐지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기분이 된다.
이래서 삼림욕 삼림욕 허는개비~ 허허..(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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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zicsae

지난 설엔 설이 내렸었드랬었었었었지.
동네 으르신들께 드릴 선물세트 보러, 눈 내리는 밤 엠피뜨리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마트로 가고 있었지.

난 낮도 물론 좋지만 밤이 좀 더 좋다. 오픈 된 공간에선 불안감을 느끼는 폐쇄적인 인간이라 그런가보다.
모든 사물의 톤을 낮추고, 가려주는 밤이 편안하다. 왠지 내 공간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
밤에 이어폰 귀에 꼽고 터덜터덜 발 닿는데로 여기저기 걸어다니는 고 맛.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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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zicsae

교회 가던 길에

그냥 2009/03/24 09:01

난 왠지 안개가 자욱하게 낀 아침이면 영화 슬리피 할로우가 떠오른다.
저 안개 너머에서 좌니댑이 긴 망토를 휘날림서 막 말을 타고 두구둑 두구둑 달려나올 것만 같달까.
사실 슬리피 할로우 제대로 본적도 없음서.
 
암튼 안개는 호러, 미스테리 요런 영화의 소재로는 정말 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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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zicsae